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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미래로 나아가자"…삼성 '이재용', 베트남서 현장경영 박차

이재용 부회장,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찾아 현지 사업 점검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 건설 중인 베트남 R&D센터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이번 출장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21일 동안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을 점검했다. 이후 22일에는 호치민에서 삼성전자의 TV 및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휴대폰의 최대 생산기지로 지난 1995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TV생산 및 판매를 시작해 스마트폰·디스플레이·배터리·전자부품 등 사업 영역이 확장됐다. 삼성은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 호찌민시에 TV·가전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일에는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베트남 R&D센터' 신축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하노이에 동남아 최대 규모(지상 16층/지하 3층, 연면적 약 8만㎡)인 '베트남 R&D센터'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베트남 R&D 센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뒤쳐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며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삼성은 ▲베트남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 ▲기능올림픽 국가대표의 훈련 지원 ▲베트남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실시 ▲제조전문 컨설턴트 및 금형전문가 양성 ▲방과후 학교인 삼성희망학교 운영 등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CSR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에도 베트남을 방문해 삼성의 베트남 사업을 점검했으며 2012년 10월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베트남 박닌 공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