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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SK 최태원, '제주 CEO 세미나'서 던질 2021년 경영전략 화두는?

SK그룹, 21~23일 2박3일 일정 제주도서 CEO 세미나 진행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모든 계열사 CEO· 고위 임원들 참석
최태원 회장이 회의 직접 주재…내년 경영전략 논의

[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이 'CEO 세미나'를 개최하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이날 어떠한 경영 메세지를 던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이날 세미나는 최근 10조원 상당의 자금을 미국 인텔 반도체를 인수한 직후 열리는  계열사 CEO 경영전략 회의라는 점에서 최 회장의 경영화두에 세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1995년부터 시작된 SK의 CEO세미나는 그룹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10월 개최되는 연례 행사다. SK그룹의 CEO 세미나는 그해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해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동안 최 회장은 'SK CEO 세미나'에서 경영 전략을 압축한 메시지를 통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 회장이 강조하는 ‘딥체인지’와 함께 ‘스토리경영’이 주요 화두로 제시될 전망이다.


SK그룹은 21~23일 2박3일간 제주도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구체화 방안을 주제로 CEO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CEO 세미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등 바뀐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딥체인지(근본적변화. Deep Change) 방법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CEO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SV(사회적 가치)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은 필수라는 보고, 이같은 방향성이 담긴 성장 방법론에 대해 집중 토론식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CEO들은 각 관계사별 성장방법론이 시장, 투자자, 고객 등이 쉽게 이해하고 이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미래 전략과 비전 등은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6월 온라인으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최 회장은 "CEO들이 구조적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한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준비하고 출사표를 던져야 한다"며 `파이낸셜 스토리`를 처음 언급했다. CEO들에게는 `스토리텔러`가 될 것을 강조했다.

 

최 회장이 말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자산 효율화 등 재무 관점을 넘어 SK그룹 내 계열사들이 시장에서 매력이 있는 기업이 돼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한다.이를 위해 최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큰 방향으로 꼽고 있다.

 

이날 CEO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CEO 등 최고경영진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다른 계열사 사장 등 경영진은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