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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사회구조 및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필요에 맞춘 ‘사전증여신탁’을 출시했다. 이 신탁상품은 손∙자녀에 대한 합법적인 증여를 지원함과 동시에 절세와 투자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게 설계됐다.
자녀의 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마련, 어린 자녀의 명의로 적금과 펀드를 가입한 경험이 있는 부모님은 사전증여가 필요하다. 증여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은 자금이 이후 자녀의 자산 취득 등에 사용됐을 경우, 자금 출처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면 부모님이 불입한 원금에 가산한 총 금액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이에 경제적 지위와 무관하게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부모님은 잠재적 증여자라 볼 수 있다.
하나은행 사전증여신탁은 증여 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해 금전을 증여한다. 신탁 가입 후 장기 투자로 발생한 투자 수익에 대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증여 후 투자’가 ‘투자 후 증여’에 비해 증여세를 적게 부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년 주마다 증여 공제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리미리 증여해 공제 횟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또 상품 가입 시 증여 관련 세무 상담을 통해 자녀의 재산 기반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전증여신탁’의 운용 상품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지수, 채권, 금을 포함한 대체자산 등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등이다. ‘콴텍’의 위험관리 기술력을 탑재해 타 자산배분형 상품 대비 안정성에 중점을 둬 장기 투자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콴텍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역대 최다 알고리즘을 보유한 업체다. 금융권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항후에는 고객이 직접 금 현물, ETF 등을 직접 운용 지시할 수 있도록 운용 폭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