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과 어패류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집중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다중이용시설과 위생취약시설 집중 점검하고 여름철 다소비 식품과 어패류 등 집중 수거 검사한다. 또한 식중독 예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전체 평균 식중독의 37%가 여름철에 발생하며, 이 가운데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가 36%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역·터미널·공항 주변의 식품 취급업소(3000곳),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의 식품 취급업소(4000곳), 커피·빙수·음료 등 프랜차이즈 휴게음식점(3000곳) 등 1만여 곳을 집중 점검한다.
또 어린이집 급식시설(800개), 학교와 식자재공급업체(6500개) 등 7300여개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식중독 대책협의기구’ 실무 회의를 개최한다.
냉면·콩국수·김밥·도시락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2000건)과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기 쉬운 어패류 포함 수산물(900건) 등 여름철에 위생 취약 우려가 있는 식품 4200여건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
식약처는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 증식이 빠르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며 “식품을 취급하는 영업자는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