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텍사스 주립 오스틴대학교 기숙사 투자를 결정했다.
16일 한국투자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진행된 오스틴대학교 인근 신축 기숙사 인수를 위한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기숙사는 미국의 투자기관 링컨 벤처스가 개발해 지난 7월 준공한 자산으로, 연면적은 약 1만9100㎡(5776평)에 육박한다. 한국투자증권은 1400억원을 출자해, 지분 투자 형식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의 목표 수익률은 최소 7%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미시간주립대 기숙사에 3000억원을, 지난 3월 캘리포니아 UC데이비스 기숙사에 6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숙사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기숙사는 학교와 거리가 가깝고,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임차율이 높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