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8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A씨 아들과 더불어 조선소 직장 동료 3명까지 추가로 감염됐다. 현대중공업은 확진자가 일하는 부서의 나머지 직원 300명을 집에 머물도록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차출근제, 발열체크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직원들이 샤워실과 사내 식당 등을 공유하고 있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담화문 통해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동요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