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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재실사 해야"…정몽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최종 무산 수순

HDC현산, 2일 이메일로 재실사 통보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국 '노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제안한 인수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정몽규 HDC 회장이 재실사 요구를 재차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일, 이메일을 통해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하는 입장을 산은 등 채권단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가 악화되면서 재실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채권단이 1조원 가량의 인수 지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 회장이 재실사 카드를 다시 꺼내들면서 인수 무산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앞서, 이동걸 회장은 재실사 가능성을 부인하며 선을 그어왔다.

 

거래가 최종 무산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이 직접 관리에 들어가 국영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무산 가능성에 대비해 아시아나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등 ‘플랜B' 대책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