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936/art_15989529875736_3ec7f8.jpg)
[FETV=김현호 기자] 코로나19와 하계휴가 등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8월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자동차 판매의 버팀목이던 내수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 효과가 줄어든 영향 등으로 6개월 만에 역성장 했다.
1일, 완성차업계가 발표한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8월 국내외 판매는 59만885대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1만1847대로 5.6%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47만9038대로 14.3% 감소했다. 내수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지만 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31만2990대를 판매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했다. 국내는 3.2% 증가한 5만4590대, 해외는 17.1% 감소한 25만84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유일하게 증가했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7월(7만7381대)보다 29.5% 급감했다. 기아차는 국내 3만8463대, 해외 17만8482대 등 총 21만6945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작년 동기 대비 11.3%, 해외는 3.7% 감소했다.
한국GM은 완성차 기준, 내수 5898대, 수출 2만1849대 등 총 2만774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작년 동월 대비 8.0% 감소한 반면 수출은 20.7%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다만 반조립제품(CKD)까지 포함하면 수출은 2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6104대, 수출 1466대로 총 757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41.7% 급감했다. 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줄었고 수출은 71.9% 감소했다. 쌍용차는 8027대를 판매하며 작년 동월 대비 19.9% 감소했다. 내수는 6792대로 작년보다 15.5% 떨어졌고 수출은 1235대로 37.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