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진행된 창립 19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936/art_15989338452567_9026a2.jpg)
[FETV=유길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1일 창립 19주년 기념식에서 “신한이 진정한 一流(일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초 창립 했을 때의 초심, 지주회사 출범 당시의 각오를 떠올리며 완전히 새롭게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사전 녹화 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신한금융의 전신인 신한은행은 지난 1982년 설립 당시 ‘새롭게’, ‘알차게’, ‘따뜻하게’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조 회장은 이러한 설립 가치를 현재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해 경영 목표로 삼고, 이를 실천해 일류 신한으로 이끌어야한다고 역설했다.
구체적으로 ‘새롭게’는 디지털 혁신으로 실현해야 한다. 조 회장은 “디지털 전환은 그룹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개혁의 과정”이라며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각오로 신한의 DT를 성공시켜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알차게’는 고객 신뢰와 가치를 다시 세우는 것으로 재해석해야 한다. 조 회장은 “투자상품 사태를 통해 고객의 신뢰가 한순간 무너져 버릴 수 있음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며 “상품·서비스 개발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관점에서 재정립해 고객의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 ‘따뜻하게’ 라는 가치를 실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서민·중소기업 지원,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며 “소외계층 지원, 벤처·스타트업 육성,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 조성 등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의 역할 수행에 신한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