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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라임펀드 전액 반환 권고안 수용...신한금투·미래대우는?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반환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본건 펀드 관련해 검찰수사와 형사 재판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며 “하지만 고객들에게 신속한 투자자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분조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은행은 라임자산운용과 스왑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구상권 및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 결과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투는 펀드의 부실을 은폐하고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 이유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플루토 TF-1호 투자자가 분쟁조정을 신청한 108건 가운데 2018년 11월 이후 펀드에 가입한 72건에서 대표적인 유형 4건을 심의한 결과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 수익률과 투자위험 등 핵심 정보가 허위·부실 기재된 투자제안서 때문에 소비자로 하여금 펀드 투자에 대한 ‘착오’를 불러일으켰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투자금 100%를 투자자에게 돌려줄 것을 권고했다. 4건의 판매사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다. 판매사들은 27일까지 조정 결과를 수용할지를 답변해야 한다. 현재까지 수용 여부를 결정한 판매사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두 곳이다. 

 

이외에도 하나은행 이사회는 디스커버리펀드와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에 대한 추가적인 고객보호조치도 마련했다. 펀드의 손실이 확정되지 않았고 그 시일이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손님 보호를 위하여 일정 수준의 선지급금(디스커버리펀드 50%,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70%)을 우선 지급한다. 이후 펀드가 청산되는 시점에 최종 정산하는 방식의 선제적 보호방안을 결의해 신속히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