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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6000억원 중간배당...KB금융 푸르덴셜 인수자금 마련 '끝'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보통주 4억437만9116주에 대해 주당 1480원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총 배당규모는 약 6000억원이다. 국민은행은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이므로 중간배당액 전액은 지주사로 간다. 

 

이번 중간배당의 목적은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공시에는 명시돼 있지 않지만 푸르덴셜생명 인수 자금 확보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 4월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하면서 ‘숙원’이었던 생명보험부문 강화를 이뤄냈다. 인수가는 총 2조3400억원으로 정해졌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주식 1500만주를 2조2650억원에 취득하고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푸르덴셜생명의 기초 매매대금과 거래종결일까지의 합의된 지분가치 상승에 해당하는 이자 750억원을 지불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중간배당으로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KB금융은 그간 선순위채, 후순위채, 영구채, 교환사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수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이러한 회사채를 통해 최대 1조9000억원을 인수 자금으로 확보했다. 중간배당을 통해 나머지 인수 금액도 차질없이 채울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푸르덴셜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인사도 마무리 단계로 보인다. KB금융은 최근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에 민기식 DGB생명 대표를 내정했다. 새 최고재무관리책임자(CFO)에는 임근식 KB손해보험 상무를 내정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