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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6월 말 부실채권 비율 0.71%...12년 만의 '최저치'

 

[FETV=유길연 기자] 은행권의 2분기 말 전체 여신 대비 원리금을 3개월 이상 밀린 부실채권 비율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1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6월 말 전체 대출채권 가운데 부실채권 비율은 0.71%로 3월 말(0.78%)에 비해 0.06%포인트(p) 하락했다. 이로써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 이후 1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를 꾸준히 해온 결과 지난 2018년 3분기 말(0.96%) 이후 부실채권 비중을 0%대로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동안 은행들이 정리한 부실채권이 새로 발생한 규모보다 많아 부실채권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이 2분기에 정리한 부실채권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는 2조원 증가했다. 반면 올 2분기 동안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6000억원으로 1분기 말에 비해 600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0.99%로 3월 말에 비해 0.11%p 떨어졌다. 대기업여신이 같은 기간 0.12%p 하락한 1.28%, 중소기업여신은 0.10%p 떨어진 0.83%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여신은 0.33%로 전분기 말 대비 0.05%p 내렸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25%로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0.19%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하락했고, 신용대출은 0.40%로 전분기 말과 비슷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도 3개월 전에 비해 0.15%p 하락한 1.1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