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835/art_15984185219655_417f67.jpg)
[FETV=유길연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금액과 물량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은행의 '2020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8.6% 하락했다.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올랐지만 운송장비,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은 내렸다.
수출물량지수도 작년 동기 대비 0.7% 떨어져 4개월 연속 떨어졌다.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은 상승했한 반면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등이 하락했다.
7월 수입물량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0.5% 올랐지만, 수입금액지수는 11.1% 하락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해당 시점 달러 기준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점(2015년) 수출입금액으로 나눠 산출한다. 수출입물량지수는 이렇게 구한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눈 지표다. 다만 수입액(통관기준) 가운데 선박·무기류·항공기·예술품 등은 가격 조사의 어려워 집계에 빠져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을 측정한다.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소득교역조건지수의 경우 3.4% 상승했다. 소득교역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