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생활에 있어서 신용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대출을 받을 때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한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며 대부분 한 번쯤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대출 현황이나 연체정보, 카드발급, 현금서비스 내역 등이 종합된 신용등급을 한국신용정보원이나 NICE평가정보 그리고 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NICE평가정보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료 신용조회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신용조회 서비스는 연 3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1∼4월, 5∼8월, 9∼12월의 기간을 정해두고 그 기간 내에서는 조회 횟수를 1회로 제한되고 있지만, 연간 총 3회의 신용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연체정보 해제 이력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고 채권자 변동정보 열람 기능도 제공되고 있다.
채권자 변동정보는 금융기관이 채무자의 명의로 한국신용정보원 전산시스템에 등록한 채무 현황과 각 채무에 대해 채권자가 변동한 현황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채무 현황은 현재 시점에서 채무자 명의로 등록된 채무명세를 제공해주고 채권자 변동현황은 채권 매각, 기관 합병 등으로 해당 채무에 대해 채권자가 변경된 이력을 보여준다.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각 금융기관별로 부여하고 있는 기준에 따라 신용등급을 알려주고 있지만 한 번쯤 NICE평가정보나 한국신용정보원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본인의 신용정보를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다.
부가적으로 본 사이트에서 재미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바로 본인 이름에 대한 분석 알림으로 ‘이름어때?’ 메뉴에서 제공하고 있다. 전국에 나와 같은 이름의 동명이인이 몇 명인지, 성씨까지 완전 같은 동명이인은 몇 명인지, 동명이인 중에 같은 출생연도의 인구와 이름이 같은데 성별로 구분에서 알려주기도 한다. 또 연령대별 유행했던 시기와 출생이 많은 지역 등을 보여주고 있어서 깨알 관상을 보는 것 같아 이름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고 곧 이름에 맞는 신용정보를 잘 관리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준다.
박지철 (주)리치몰드 대표·경영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