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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게임 빅3, 2분기 장사 잘했다…모바일·해외부문 '일등공신'

[FETV=송은정 기자]게임업계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타고 일제히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매출 5386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1% 각각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주요 게임이 사업 조정에 들어가면서 국내 매출이 다소 주춤한 와중에 북미·유럽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27% 늘었다. 코로나19 수혜로 '길드워2'의 현지 매출이 증가한 덕이다.

 

넷마블도 2분기 매출은 68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146% 늘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넷마블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5%(5144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


넥슨은 2분기 매출 7301억원(645억엔, 기준 환율 100엔당 1132.5원), 영업이익 3025억원(267억엔)을 올렸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06%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주력 수익원인 PC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했지만, 상반기에 새로 내놓은 모바일 게임이 잇달아 선전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밖에 컴투스·네오위즈·웹젠·선데이토즈 등 중소 게임 업체도 2분기에 향상된 성적표를 내놓았다.

 

이 중 컴투스는 2분기에 북미와 유럽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각각 87%, 69% 성장했다.

 

코로나19에도 게임사들이 특수를 누릴 수 있던 원인으로는 게임이 언택트(비접촉) 비즈니스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팬더믹의 시작 단계부터 게임 이용자와 참여도가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북미·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모바일게임 성장성이 확대되는 현상이 게임업계의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