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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개월 만에 2300선 안착

 

[FETV=이가람 기자] 5일 코스피가 2300선을 돌파했다. 1년 10개월만의 기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9포인트(1.40%) 급등한 2311.86로 장을 종료했다. 전장 대비 9.24포인트(0.41%) 상승한 2289.21로 거래를 시작해, 연고점을 거듭 경신하는 기세를 보였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 시장의 주요 지수 상승이 국내 증권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을 진행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2%),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0.36%), 나스닥 지수(0.35%)가 일제히 상승했다.

 

또 한미약품이 미국 대형 제약사와 1조원대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개장 즉시 상한가로 직행했다. 각각 8만3000원(+29.91%), 1만6300원(+29.85%) 오른 36만500원,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7.07%), LG화학(+4.36%), 삼성SDI(+12.50%), SK이노베이션(20.45%) 등이 크게 올랐다. 이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 총액 규모는 네이버를 제치게 됐다.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1.10%), 코웨이(-1.33%) 등은 내렸다.

 

이날 개인이 홀로 42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640억원과 4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93포인트(1.43%) 상승한 847.28로 장을 종료했다. 25개월 만에 달성한 최고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떨어진 118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