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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코로나 쇼크" 호텔신라, 1분기 이어 2분기도 적자전환...영업손실 634억원

매출 61.4% 급감…당기순손실 677억원

 

[FETV=김윤섭 기자] 호텔신라는 올 2분기 영업손실이 634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4% 하락한 52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의 경우에는 적자 폭이 소폭 줄었으며 당기순실은 67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 668억원, 매출 9437억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호텔신라는 "월별로 보면 지난 4월 이후 매월 매출은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유통 관광 산업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실질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면세점·호텔업 전반에 피해가 막대한 만큼 특별고용유지지원 업종 지정 연장 등 산업 보호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R(Travel Ratailㆍ면세) 부문과 호텔&레저 부문 모두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TR부문의 경우 매출액 4392억 원, 영업손실 4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국내 시내점과 공항점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8%, 90% 감소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액 837억 원, 영업손실 160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투숙률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5% 줄었다.

 

호텔신라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3분기 하계 성수기 시즌으로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