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731/art_15961147336132_c6da52.jpg)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이 은행·증권·보험사에 실시한 10조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3개월 연장한다.
한국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의 운용 기한을 종전 8월3일에서 11월3일로 3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는 적격 회사채를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 언제든 한은으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대기성 여신제도로, 지난 5월4일 신설됐다. 일반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비상 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다.
대출 대상은 국내은행 16곳과 외은 지점 23곳, 증권사 17곳과 한국증권금융, 보험사 6곳 등이며 총한도는 10조원이고, 대출 기간은 6개월 이내이다. 담보는 일반기업이 발행한 잔존 만기 5년 이내 우량등급(AA- 이상) 회사채다. 대출 금리는 통안증권(182일) 금리에 0.85%포인트(p)를 가산한다. 만기 일신 상환 방식으로, 중도에 상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