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731/art_15958409730973_0de34b.jpg)
[FETV=유길연 기자]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린 신용융자 잔고가 14조원을 돌파하면서 신기록을 14일 만에 경신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4일 기준 14조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사상 최초로 13조원을 돌파한 후 14일 만에 다시 14조원을 넘어섰다.
금투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빚까지 내가며 주식을 사들이는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빚까지 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최근 증시의 상승세와 관련된다. 보통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코로나19 충격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코스피는 한 때 1400선이 무너졌지만 이후 급상승 하면서 최근 2200선을 돌파했다.
27일 코스피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7.42포인트(0.79%) 오른 2,217.86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