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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투자금 회수율이 50%가 넘는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노용훈 부사장은 24일 기업설명회(IR) 자리에서 “신한은행이 라임 펀드 관련해서 충당금을 쌓지 않은 이유는 회계법인으로부터 받은 실사보고서를 통해 라임 펀드 성과금액이 52%정도 나온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노 부사장은 “실사보고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실사를 요청한 상태다”라며 “추가 실사결과가 나오면 충당금을 적립할 예정이지만 당분간 회수율이 52%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신한은행이 판매한 라임 펀드는 회수 예상금액이 크기 때문에 손익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라임 펀드 관련된 충당금을 쌓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회수 예상금액이 크다고 판단한 근거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노 부사장은 이와 같이 답했다.
신한은행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불러일으킨 라임 펀드의 주요 판매사 중 하나다. 문제가 된 펀드를 총 2740억원을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투자금의 50%를 선지급하는 안을 결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