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은 23일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그룹CEO 긴급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730/art_15955063761958_e651d9.jpg)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CEO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룹 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금융의 역할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 회장은 ‘금융위원장 및 5대 금융지주회장 조찬간담회’의 주요 내용을 그룹 CEO 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각 사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추가적인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장 의견 및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금융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금융지원이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지원사항을 금융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발표한 ‘신한 N.E.O. Project(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룹사들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 프로그램은 혁신기업에 대출 및 투자 5년간 85조 공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담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금융회사와 빅테크 사이의 ‘기울어진 운동장’ 관련해 금융당국의 양자 간 협의회 구성을 통해 균형점을 찾으려는 계획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향후 구성될 협의회에 그룹의 최고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국가경제 및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국가경제와 금융산업이 동반 성장하기 위해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신한금융이 앞장서 나가자”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