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5000억원 규모의 무보증·무담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최종 발행 규모와 이자율 등은 향후 수요예측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 목적은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관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충격으로 은행권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자본확충을 위해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BIS총자본비율은 15.62%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