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자동차


정의선, '그린뉴딜’ 주재로 현대차그룹 비전 제시

정 수석부회장, 동영상 연결로 국민보고대회 참석
"내년에는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
수소트럭과 수소버스로 해외시장 공략 약속

 

[FETV=김현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14일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고양 모터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해 ‘그린뉴딜’을 주재로 그룹의 비전을 설명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전기차,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그룹이 생산하는 미래 전기차 3종을 선보이며 “내년에는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를 위한 전용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같은 해 100만대 이상의 판매와 점유율은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소전기차에 대한 미래 구상도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이 생산한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이며 “넥쏘는 작년에 가장 많은 5000대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되는 ‘수소전기트럭'은 2025년까지 유럽시장에 1600대를 수출 하겠다”며 “수소트럭과 수소버스를 한국 시장에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면서 “3~4년 안에 수명은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도 두 배 이상 절감되는 연료전지 생산에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연료전지는 선박,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생활영역과 군사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면서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미래의 핵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최된 한국판 뉴딜 보고는 문재인 정부가 첨단산업 중심의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그린 뉴딜'을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며 "변화에 뒤처지면 영원한 2등 국가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로 일자리가 190만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