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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투자자에 원금 70% 선지급

 

[FETV=이가람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70%를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운용 펀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옵티머스 사태가 실사와 소송 등으로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피해 고객들의 사정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선지급 방안을 내놓은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이다.


옵티머스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펀드를 모집해 실제로는 부실 자산에 투자했고,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잇따라 환매 연장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환매가 중단된 펀드 규모는 환매 자제가 요청된 개방형 펀드까지 합쳐 1000억원이 넘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가운데 167억원 가량을 판매했다.


이번 선지급 대상에는 환매 중단된 펀드와 함께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펀드까지 포함돼 총 287억원 규모다. 이에 94명의 고객이 원금의 70%를 우선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자산 실사 상황을 파악하고 지급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