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항공·물류


기업결합심사 끝난 'HDC현산-아시아나', "다른 조건 충족해야 거래 종결"

러시아 끝으로 합병 심사 마무리

 

[FETV=김현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일 오후 11시경,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통보받았으며 인수상황 재점검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지주사인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1월부터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에서 인수 선행조건 중 일부인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사측은 “러시아를 끝으로 기업결합승인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상 매도인 등의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모두 진실 되어야 하며 확약과 의무가 중요한 면에서 모두 이행되었다는 등 다른 선행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만 거래 종결의무는 비로소 발생한다”고 전했다.

 

한편, 계약 체결일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인수 가치를 현저히 훼손하는 여러 상황들이 발생함에 따라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 당사자들을 비롯한 채권단에 인수상황 재점검을 요청하였으며, 현재 이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