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첨단로 신용보증기금 본사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626/art_15931484331832_0df7aa.jpg?iqs=0.9473476125210156)
[FETV=유길연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주력산업 등에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5월말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이번 지원과 같은 규모인 1조2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달 발행에는 씨제이푸드빌(외식), 장금상선(해운), 서연이화(자동차부품), 한세실업(의류제조) 등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원리금상환 유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여신전문금융사에 7000억원을 우선 지원했다.
또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정부가 지정한 주력산업 및 소재·부품·장비기업 등에도 32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시장발행이 어려운 투자등급 미만의 저신용기업들이 회사채를 통해 자금조달 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금융수단이다. 이달 유동화회사보증 지원기업 중 약 60%에 해당하는 43개 기업(중견·대기업 기준)이 BB등급에 해당된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애로가 계속돼 유동화회사보증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