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626/art_15929049108069_d8e934.jpg)
[FETV=유길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불러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와 관련해 사모펀드 1만여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0'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옵티머스운용이 약속한 서류와 실물(실제 편입한 자산)이 다르다는 게 문제"라며 "옵티머스운용 뿐 아니라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이런 부분을 모두 점검하는 계획에 대해 금감원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삼는다며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실제로는 공공기관 매출 채권과 관련 없는 비상장사가 발행한 사모사채 등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은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 차원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를 한 번 전체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