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등 택배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FETV]](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626/art_15928033380058_0d6a66.jpg)
[FETV=김현호 기자]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CJ대한통운 소속 권용성씨를 비롯한 택배노동자 13명이 “부당해고 철회하고 CJ대한통운이 고용 보장하라”며 22일 오전 11시, CJ대한통운 서울 중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에 따르면 2018년 4월, CJ대한통운 거제4동 대리점에 입사한 권용성씨는 같은 해 10월에 대리점 A소장의 수수료 횡령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2019년 노조에 가입하며 높은 대리점 수수료 문제와 화장실 개선 등을 요구하자 2020년 3월12일, A소장이 권씨에 계약 해지 통보를 내렸다.
이에 노조는 “대리점의 비리를 폭로한 보복성 조치며 노동조합 활동을 막기 위한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잘 알고 있는 CJ대한통운은 권씨의 고용을 보장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고는 살인이라 들었지만 CJ대한통운은 이에 대한 어떠한 대답과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며 “가족과 택배노동자들을 위해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