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625/art_15927272726967_ab2378.jpg?iqs=0.7382039840365113&iqs=0.2626402695076402&iqs=0.7450883529579853)
[FETV=유길연 기자] 경영난에 빠진 쌍용차를 구해 줄 새 투자자는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아닌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향후 유상증자를 실시해 새 투자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지분율(75%)은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마힌드라는 새 투자자가 원하면 지분을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최근 자동차 업황이나 쌍용차 경영상태 등을 감안하면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새 주인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마힌드라 지분이 51% 아래로 내려가면 상환해야 하는 조건의 차입금이나 마힌드라가 구두보증을 선 외국계 금융기관 차입금 등도 문제가 된다.
일각에서는 쌍용차의 새 투자자는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리차는 볼보 외에도 다임러 지분 9.7%, 말레이시아 프로톤 49.9%,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 지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베트남 빈페스트 등도 한 때 쌍용차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