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터빈 제조공정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625/art_15927200751847_069002.jpg)
[FETV=유길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수소로 가스터빈을 구동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 가스터빈과 관련된 특허출허가 증가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발전용 수소 가스터빈 관련 특허는 지난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9년간 총 36건이 출원됐다. 2015년까지는 매년 2건 정도에 불과했지만 2016년 이후 6∼7건으로 늘었다.
수소는 LNG대비 6배의 화염 확산속도와 3배의 발열량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소되고 나면 부산물로 깨끗한 물만 남기 때문에 CO₂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을 LNG 발전으로 점차 대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NG 가스터빈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료로 사용되는 LNG에 수소를 혼합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 수소의 혼합비율을 60% 정도까지 높인 사례가 발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소 가스터빈 기술 발전 추세를 봤을 때 앞으로 대부분의 LNG 발전소에서 수소를 발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9년간 국내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한국전력 등 발전사가 수소 가스터빈 특허출원을 주도했다. 이어서 대우조선해양과 일본 미쓰비시사가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