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624/art_15917565435679_88b680.jpg)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 외주업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1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무하는 A씨가 9일 오후 4시30분 경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에어컨을 설치하던 외주업체 근로자였다.
A씨는 제철소 자체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무렵 맥박과 호흡이 없던 상태였다. 충남도는 “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추정된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다. 당시 당진시의 최고기온은 32도로 A씨의 체온은 이보다 높은 40.2도였다.
제철소 측은 30분 작업·30분 휴식 등의 폭염 근로 지침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A씨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심층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