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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선택'의 기로에 놓인 정몽규…채권단, "아시아나항공 살지 말지 결정해라"

6월27일까지 결정하라는 채권단, 사실상 최후통첩
정 회장, 주식 취득일 미루고 아시아나 인수 결정 못해

 

[FETV=김현호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이달 27일까지 인수 의사를 밝히라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흔들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망설이고 있어 관련업계에서는 인수가 철회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당초 현산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이달 말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현산은 금호산업에서 아시아나항공 3288억원 규모의 구주를 사들이고 유상증자를 통해 2조1772억원의 신주를 확보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4월 말로 예정됐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악화로 인수 철회설(說)이 나오면서 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최후통첩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현산이 주식 취득을 연기한 이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