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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갈등 우려에 강보합 마감…2150선 회복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4일 글로벌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중 갈등 심화 우려에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18포인트(0.19%) 오른 2151.18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15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21일(2162.84)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4.64포인트(1.61%) 오른 2181.64에 개장해 장중 한때 219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348억원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78억원, 469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교통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미국 항공사들이 자발적으로 중국행 여객편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달 재개해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가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한 맞불 조치다.

 

미 교통부는 성명에서 “중국 당국이 우리 항공사를 허용하는대로 같은 규모로 중국 항공기 운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2%), 화학(1.0%), 서비스업(1.0%), 운수창고(0.7%), 기계(0.3%) 등이 강세였고 증권(-2.3%), 은행(-1.9%), 운수장비(-1.5%), 금융(-1.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4.71포인트(0.64%) 오른 742.3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장보다 5.21포인트(0.71%) 오른 742.87로 개장했지만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17억원, 18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432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달러당 1.9원(0.2%) 오른 1218.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