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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클로즈업]'부촌1번지' 강남에 '더샵' 깃발 꽂는 포스코건설 한성희

 

[FETV=김현호 기자] 대한민국 부촌1번지 강남에서도 '더샵' 아파트를 볼 수 있게 됐다.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지역에 아파트 브랜드 ‘더 샵’ 깃발을 꽂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취임 이후 구체적인 성과가 6개월 만에 나타난 것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원은 지난달 28일, 포스코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한성희 사장은 회사 최초로 후분양을 제안했고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중도금과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조합원 A씨는 “포스코건설의 적극적인 자세가 수주 성공에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은 건축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 2.9% 올랐다. 도시정비사업 물량도 2조2000억원을 확보하며 전체 건설사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도 광주와 평택 등 수도권과 지방을 중심으로 수주 성과를 올려 서울 지역 위주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한성희 사장은 정통 ‘포스코 맨’으로 1993년 입사해 지난해 12월,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도시정비사업이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였지만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기 위해 아파트 브랜드 더샵을 개편을 단행하며 ‘더샵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6개월 만에 신반포21차 수주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는 1020억원 규모로 소규모에 불과하지만 반포역과 경부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해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서울 대표 부촌인 반포동 일대에 회사의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어 향후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에는 노량진 뉴타운과 신반포 재건축 등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수주전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지역에 포스코건설 깃발을 꽂게 만든 한성희 사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프로필

▲1961년생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캐나다 맥길대 경영대학원 ▲1993 포스코 입사 ▲2004 POSVINA 법인장 ▲2009 출자관리그룹 리더 ▲2010 경영시너지1그룹리더 ▲2012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미래전략 담당 상무 ▲2015 포스코 PR실장 ▲2015 포스코차이나 부총경리 ▲2016 포스코차이나 법인장 ▲2017 포스코 홍보실장 ▲2018 포스코 경영지원센터장 ▲2018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2020 포스코건설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