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공정위, '최저가 갑질' 요기요에 과징금 外

 

[FETV=김윤섭 기자] ◆공정위, '최저가 갑질' 요기요 철퇴 ...“경영활동 간섭”

 

가입 배달음식점에 ‘최저가보장제’를 강요한 요기요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고, 과징금 4억6800만원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는 요기요의 최저가 보장제 강요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배달음식점의 자유로운 가격 결정권을 제한함으로써 경영활동에 간섭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공정위가 배달앱 사업자의 플랫폼 갑질에 대해 제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홍선 공정위 서울사무소장은 "소비자는 특정 배달앱 하나만을 주로 이용하지만 배달음식점은 여러 배달앱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배달음식점의 요기요 매출의존도가 14∼15% 정도이고 이를 잃지 않으려면 요기요와 거래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측면에서 요기요가 거래상 지위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요기요의 최저가보장제는 2013년 6월부터 시행됐으며, 공정위 조사가 시작된 2016년 12월 종료됐다.  요기요는 최저가보장제가 시행됐던 3년 6개월 동안 144개 배달음식점에 최저가보장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판매가격 변경 등 시정을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건을 계기로 앞으로 호텔예약시스템 등 각종 온라인 플랫폼의 가입 업체에 대한 거래상 지위가 인정돼 불공정행위 관련 제재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 인천공항공사-면세점 3사, 코로나19 극복 상호협력 협약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공항산업 생태계 위기 극복을 위해 2일 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공항에 입점한 신세계, 신라, 롯데 등 대기업 면세점 3사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공사는 이날 면세점 3사와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면세점, 식음매장 등 앞으로 인천공항에 입점한 48개 상업시설 사업자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이갑 호텔롯데 대표이사,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전날 정부에서 발표한 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지원방안의 충실한 이행, 면세사업자의 고용안정 노력, 향후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공사-면세점 간 공동노력 경주 등이다.그간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상업시설의 위기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지원확대의 필요성을 정부에 꾸준히 건의해왔으며, 이번 임대료 지원 확대를 통한 감면금액은 최대 3600억원에 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항 상업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동원 제치고 점유율 1위 차지

 

동원F&B가 이끌어온 국내 ‘죽’ 시장 왕좌 자리에 CJ제일제당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30여 년 간 1등을 지켜오며 죽의 전통강자인 동원F&B를 CJ제일제당이 출시 1년 반 만에 빠른 속도로 추월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두 업체의 점유율 차이는 1%포인트 미만으로 여전히 죽 시장은 동원F&B와 CJ제일제당의 불꽃튀는 접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CJ 비비고죽은 4월 기준 상품죽 시장점유율에서 39.4%를 기록하며 동원F&B(39.1%)를 앞섰다. 0.3%포인트의 근소한 차이지만 죽 시장의 1,2위가 바뀐 것은 동원F&B가 1992년 양반죽으로 1위에 오른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국내 죽 시장은 동원F&B 양반죽 독주 체제였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이 죽을 첫 출시한 2018년 동원F&B의 점유율은 60.2%이었다. CJ제일제당의 승부수는 파우치죽이었다. CJ제일제당의 상온 파우치 죽은 1년여만에 매출이 폭증하며 CJ제일제당의 힘을 입증했다. 출시 후 1년 6개월(2018년 11월 20일~2020년 5월 20일)만에 누적 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4.1%의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4.7%로 증가했고 지난 4월에는 결국 CJ제일제당이 동원을 역전했다.

 

◆ 홈플러스, ‘현대자동차 시승센터 안산고잔점’ 오픈

 

홈플러스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안산고잔점 매장 5층에 ‘현대자동차 시승센터 안산고잔점’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승센터는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공간 구성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홈플러스와 기존 안산 시승센터의 이전을 앞두고 보다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물색 중이던 현대자동차의 니즈가 부합하며 마련됐다. 지난 1일 오픈한 이 센터는 직원이 상주하며 고객을 맞이하는 사무실 공간은 물론, 해당 층 고객 주차장에 현대자동차의 전 차량을 준비해 바로 시승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같은 층에 위치한 중고차 무인견적 부스를 통해 기존 차량 중고가격을 쉽고 빠르게 알 수 있어 마트를 찾은 고객이 기존 차량 판매를 빠르게 해결한 후, 신차 구입을 위한 시승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시승센터 오픈을 기념하며 앞으로 1개월 간 ‘제네시스 GV80’, ‘2020 아반테’, ‘2020 그랜저’ 등 인기 차량 시승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15대 규모의 시승 차량을 지속 운영하며 홈플러스 안산고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폭넓은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롯데푸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푸드위드’ 개소

 

롯데푸드는 1일 청주공장에서 자회사형 표준 사업장인 ‘푸드위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상택 충북지사장, 푸드위드 김종길 대표이사, 푸드위드 직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설립을 통해 롯데푸드는 장애인 20명(중증 10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를 반영한 롯데푸드의 장애인 근로자 규모는 89명으로, 장애인 고용률 4.1%를 달성해 대기업의 법적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를 훌쩍 넘었다. 롯데푸드는 앞서 12월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자회사인 푸드위드㈜를 설립했고, 이번 개소식을 통해 정식 오픈을 하게 됐다. 푸드위드는 청주공장의 어육소시지 포장 업무를 맡는다. 롯데푸드는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청주공장 어육 생산 라인을 리모델링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키스틱 자동화 포장 라인을 구축했다. 발달 장애인 등은 업무 습득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지만, 올해 초부터 2개월간 꾸준한 직업교육을 통해 업무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 11번가, ‘오늘 발송’ 서비스 오픈

 

11번가는 오늘 주문하면 주문 당일 바로 발송하는 ‘오늘 발송’ 서비스를 시작, 보다 빠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11번가는 3일 오전 빠른 배송 상품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오늘 발송’ 탭을 오픈한다. 그동안 누적된 판매자의 배송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문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한 판매자의 상품들을 한곳에 모았다. 2일 현재 4만 3천 여 판매자의 4백 72만 개 상품이 ‘오늘 발송’ 탭 을 통해 판매될 예정으로 계속해서 판매자와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고객이 ‘오늘 발송’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11번가는 최근 일주일 간 주문 당일 발송을 이행한 비율이 99% 이상인 판매자의 상품만 ‘오늘 발송’으로 판매한다. 판매자는 스스로 11번가 셀러오피스에서 ‘오늘발송’ 상품의 발송이행율을 확인할 수 있다. 빠른 배송상품이 ‘오늘 발송’ 탭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판매자의 자발적인 서비스 관리를 통한 배송 품질향상이 이뤄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긴급재난지원금 풀리자 편의점 카드 소비 늘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편의점의 카드 결제 비중이 치솟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된 5월13일부터 5월30일까지 편의점의 결제 수단별 사용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카드(신용/체크/선불 포함) 결제 비중이 86.1%까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카드 결제 비중으로 전년, 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1%P, 9.1%P 증가한 수치다. 행정안전부에 의하면 5월 31일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2171만 가구 중 카드(신용,체크,선불)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거나 지급 받은 가구는 1696만 가구로 전체 비율의 7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가구 중 약 8가구가 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거나 지급 받은 것이다. 카드로 신청 또는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11조1384억원으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신청되거나 지급이 완료된 긴급재난지원금 2조2898억원 대비 8조8486억원 높은 규모다. GS25는 카드로 풀린 11조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는 고객 수요가 편의점에 몰리면서 카드 결제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신세계인터 연작, 밀레니얼 세대에 통했다...2030 매출 급증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연작은 2018년 10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신개념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다.  연작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6.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젊은 층의 주요 구매 채널인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고, 이 가운데 2030세대 매출 비중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밀레니얼 세대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했다. 연작은 지난해 9월과 올해 5월 두 차례 백화점 내 타 브랜드의 에센스 공병을 가져오면 정품 ‘전초 컨센트레이트’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연작을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들이 일단 제품을 써보게 된다면 추후 브랜드의 고객으로 흡수될 수 있을 것이라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의 60%가 20~30대의 젊은 층이었는데, 이후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자발적인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달 진행했던 2차 공병 이벤트는 1차 행사 대비 고객 참여율이 약 129% 증가했으며, 방문객 수 대비 실 구매율도 2배 가까이 뛰는 등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