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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삼성 해고노동자, 고공농성 마무리…"겸허한 자세로 사회와 소통하겠다"

29일 오후 6시, 기자회견

 

[FETV=김현호 기자] 삼성전자 서초 사옥 앞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해고노동자 김용희씨가 29일 이후 고공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용희 삼성해고노동자 고공농성공대위 대표인 임미리 고려대학교 한국사 연구소 교수는 29일 SNS에 “삼성과 합의문을 작성했고 오늘 오후 6시, 강남역 2번 출구 철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1982년, 삼성항공(테크원)에 입사했고 경남지역 삼성노조설립위원장으로 추대돼 활동했다는 이유로 1995년 5월 해고됐다. 이후 그는 24년 동안 투쟁을 이어왔고 지난해 7월10일, 서초사옥 인근으로 올라가 단식투쟁을 하는 등 고공농성을 이어왔다.

 

삼성 관계자는 “김용희씨에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김씨와 가족 등에게 사과 했다며 ”앞으로 보다 겸허한 자세로 사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