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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임금체불 두고 엇갈리는 제주항공vs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임직원들 급여 못 받는 등 임금체불 지속

 

[FETV=김현호 기자] 임금체불을 두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갈등을 빚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요구한 회사의 근로자 고용 안정과 임금 체불을 위해 양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이스타 측에 요구했다. 이스타항공은 1분기 10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셧다운’ 되는 등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임직원들은 2월 급여를 40%만 지급받고 3월부터는 임금을 아예 받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희망퇴직을 신청 받아 60여명을 내보냈다. 하지만 이마저도 퇴직금과 미지급된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조조정을 통해 100여명을 정리할 예정이지만 근로자들이 격렬히 반대하며 세부 방안을 두고 협의 중에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항공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 인수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지분 취득일을 ‘당사자들이 상호 합의하는 날’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