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417/art_15876269604053_7bccf7.jpg)
◆ 현대차, 2020년 1분기 매출 25조 3194억원…전년 比 5.6% 증가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2020년 1분기 컨퍼런스콜을 갖고, 2020년 1분기 실적은 판매 90만 3371대, 매출액 25조 3194억 원(자동차 19조 5547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7647억 원), 영업이익 8638억 원, 경상이익 7243억 원, 당기순이익 5527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유례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이에 따른 수요 위축 및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러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하였으나 앱티브 합작법인과 관련한 약 1,000억 원의 기타 매출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 및 수요 하락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당사는 이와 같이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향후 글로벌 수요 회복 시점에 맞춰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유동성 관리 강화, 적정 재고 수준 유지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폭스바겐코리아, 2020년형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 SUV 시장의 독보적 베스트셀러 티구안의 공간 활용성 및 실용성을 극대화한 2020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 7인승 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 인도를 실시한다.
2020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코리아가 2005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도입하는 7인승 모델로 재작년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5인승 모델 출시 이후 지속됐던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7인승 버전으로 출시된다.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3열 시트 도입으로 5인승 대비 한층 더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이미 전 세대 대비 실내공간이 커진 2세대 티구안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공간을 극대화시킨 모델로 티구안 대비 전장은 215mm, 휠베이스는 110mm 더 길어져 중형세단 급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레그룸 역시 60mm가 더 늘어나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자랑하며 슬라이딩 기능의 2열 시트는 최대 180mm까지 앞 뒤로 조절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 시에도 편안함을 선사한다.
◆ 토요타코리아, 긴급견인 무상서비스 기간 10년으로 연장
토요타코리아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긴급견인 무상서비스 기간을 4월부터 10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토요타 고객이 교통사고 혹은 운행과 관련한 문제발생 시 가장 가까운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까지 1회당 50km 이내에서 무상으로 견인하는 긴급견인 무상서비스 기간을 기존의 2년에서 10년으로 대폭 연장하며 2010년 4월 등록 차량에게까지 소급 적용하여 실시한다. 또한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토요타 고객 지원실을 통해 24시간 사고보험접수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한다.
이에 더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는 긴급견인 거리가 50km 이상인 경우에도 고객이 부담하는 초과운송료에 대해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 "세계 車공장 71% '셧다운'…현대기아차, 35%로 피해 가장 적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전세계 자동차 공장 10곳 중 7곳이 가동 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달 16일 기준으로 글로벌 주요 자동차 브랜드 13곳의 글로벌 공장 가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 14개국에 설치된 공장 300곳 중 71%(213곳)가 '셧다운'(일시폐쇄) 상태로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경우 8개국에 설치한 공장 38곳 중 34곳이 문을 닫아 가동중단율이 89.5%에 달했고, 독일 다임러도 10개국에서 운영 중인 공장 27곳 중 88.9%(24곳)가 셧다운 상태로 나타났다.
다른 업체의 경우도 피아트크라이슬러(FCA) 85.7%, 르노 85.0%, 포드 82.8%, BMW 81.2% 등 가동중단율을 보였고, 푸조·시트로엥(PSA) 76.0%, 혼다 68.2%, 폭스바겐 61.5%, 닛산 60.7%, 테슬라 50%, 도요타 4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대·기아차는 이 비율이 35.3%로 가장 낮아 경쟁사들보다 생산 타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기아차 美 조지아공장 가동중단 연장, 5월 4일 재개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 중단을 내달(5월) 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는 공장방역과 코로나19(COVID-19)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한 후 노동절 연휴 이후인 같은 달 4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기아차 멕시코공장도 정부 방침에 따라 4월 30일까지 일시 가동이 중단된다. 휴일이 지난 내달 4일 생산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국내 생산기지도 추가 가동 중단한다. 기아차 노사는 이달 27~29일, 내달 5~8일·22일·25일 총 8일간 소하리 공장을 추가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노사는 연초 임단협 합의 때 평일인 다음달 4일에 쉬는 일정은 확정했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유지를 위해 휴무를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