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416/art_1587020424053_cf2823.jpg?iqs=0.4103391153366091)
[FETV=유길연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의 수신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26%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2년 7월(0.22%포인트) 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네 달 연속 하락세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38%로 0.06%포인트 하락해 8개월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66%)도 0.06%포인트 내려 12개월 연속 떨어졌다.
코픽스(신규취급액기준·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정하는 것이 신 잔액기준 코픽스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한다.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인 경우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이 됐던 코픽스의 변화폭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된다.
![2020년 3월 기준 코픽스(COFIX) [자료=은행연합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416/art_15870205199556_e93e03.png?iqs=0.253272003970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