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416/art_15868489275977_3e3629.jpg)
[FETV=김윤섭 기자] ◆ 쿠팡, 작년 매출 7조 기록...영업손실도 줄었다
쿠팡은 연결 기준 2019년 매출액이 7조 153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64.2% 증가한 수치며 쿠팡 자체 최고 매출이자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쿠팡이 항상 지적받아왔던 영업손실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205억원으로 감소했다. 쿠팡은 지난 2018년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2014년부터 누적적자 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쿠팡의 매출액은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매출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롯데쇼핑의 할인점 부문 매출은 6조3306억 원을 기록했고, 2월 결산 법인인 홈플러스의 2018년 매출은 6조4100억 원이었다. 쿠팡은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와우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 점, 가전과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한 점,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난 점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재구매율과 구매 단가가 올라가면서 물류 효율이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현재 쿠팡 회원은 약 2500만명으로 추정된다.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의 결제금액은 1월 1조4400억원에서 2월 1조6300억원으로 증가했다. 2월 한 달간 1400만 명이 1인당 평균 12만 원 넘게 결제한 셈이다. 일자리도 대폭 늘었다. 쿠팡의 직간접 고용 인력은 2018년 2만 5000명에서 2019년 3만 명으로 5000명이 증가했다. AI엔지니어부터 지역 특산품을 발굴하는 브랜드매니저, 쿠팡맨에서 쿠팡플렉스까지 다양한 인력이 쿠팡에 합류했다.
◆ 롯데그룹 야심작 '롯데온', 고객 맞춤형 DNA 도입
4월말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에서는 온라인쇼핑 통합플랫폼 ‘롯데온(ON)’을 선보인다. 롯데온은 롯데그룹 7개 온라인쇼핑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을 로그인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온의 가장 큰 핵심 경쟁력은 개인 맞춤형 솔루션에 있다. 롯데온을 ‘고객 1명을 위한 소비자 중심의 쇼핑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롯데쇼핑이 추구하고 있는 전략이자 차별점이다.이를 위해 롯데온은 400여개의 상품 속성 정보를 분석해 고객의 취향을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 속성정보’란 상품이 가지는 정보 중 가격 外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를 의미한다. 이는, 고객이 특정 상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 꼭 확인하는 정보에 다양한 개인적인 취향 분석이 가능하도록 정보의 스펙트럼을 확대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한 고객이 원피스를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기본적인 정보 중 하나인 네크라인은 ‘헨리넥, 터틀, 오프숄더’ 정도의 분석을 하지만, 롯데온은 네크라인의 상품 속성을 기본 정보 외에 추가적으로 반집업, 차이나, 후드넥, U넥 등으로 더욱 세분화한 상품 분석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롯데온은 고객의 취향,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해 적합한 물건을 추천해주는 쇼핑 전문가로서의 온라인 ‘퍼스널 쇼퍼’(백화점에서는 이들 쇼핑전문가들이 VIP 고객의 쇼핑을 편히 돕는다) 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 SSG닷컴, ‘홈테인먼트’ 상품 매출 ‘쑥쑥’
SSG닷컴은 지난 2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홈테인먼트’ 관련 상품 매출이 직전 두 달 대비 100%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홈테인먼트’는 ‘집(Home)’과 즐거움, 오락 등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외부 활동을 최소화 한 채 집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고 즐기는 트렌드가 반영된 단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카테고리는 ‘토이쿠키’와 같이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홈쿠킹’이었다. 단일 상품으로는 풀무원에서 출시한 ‘토이쿠키 3종’의 매출이 150% 급증하며 화제가 됐다. 아이들이 직접 반죽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쿠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외에도 팬케이크, 쿠키, 브라우니 등 각종 믹스류 상품도 152.5% 매출이 늘었다. 가족 모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함께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조리는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간식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홈카페’ 관련 상품도 인기다. 자주 가던 카페 방문을 최소화하고 집에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장비와 물품을 갖추는 경향이 확대된 추세가 반영됐다.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메이커, 원두 분쇄기 등 커피 관련 가전은 74.5%, 캡슐형 커피는 25% 매출이 늘며 ‘홈카페’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 홈플러스,국민응원 프로젝트 ‘슈퍼 초빅딜 데이’ 진행
홈플러스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15일 단 하루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슈퍼 초빅딜 데이’를 열고, 신선식품에서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인기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홈플러스는 고등어는 마리당 997원, 계란은 개당 133원, 치킨은 마리당 4495원, 호주산 쇠고기는 100g당 1390원 수준 가격에 내놓는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22일까지 다양한 빅딜가격 제품으로 할인 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 티몬, 중·소상공인 위해 아이스팩 3만여개 무상 지원
티몬은 친환경 콜드체인 패키징 전문기업 써모랩코리아와 손잡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아이스팩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티몬이 유통업계 중소상공인을 위해 저온식품 배송 시 필요한 아이스팩 무상 지원에 나선다.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어려워 한번 쓰고 버려지기 때문에 매번 구매비용이 발생해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티몬과 협력업체 써모랩코리아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커진 중소상공인을 위해 아이스팩 지원에 나섰다. 전달할 아이스팩 물량은 총 3만 30000여개로 해당 물량은 아이스팩 수요가 특히 높은 식품 관련 중소상공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티몬은 지난 3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 모금을 통해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 취약계층 아동 가정 200여곳에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티몬은 앞으로도 회사가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해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 오뚜기 진비빔면, 출시 3주만에 500만개 판매하며 인기 ↑
오뚜기는 지난 3월 23일 선보인 ‘진비빔면’이 출시 3주만에 판매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진짬뽕’은 출시 50일만에 1000만개, 2018년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60일만에 1000만개가 판매된 바 있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 양념소스 시원한 맛이 특징인 제품으로 찰오뚜기 메밀비빔면(130g) 대비 중량을 20% 늘렸다. 최근에는 ‘백사부’ 백종원을 내세운 TVCF가 온에어 중이며, 백종원의 진비빔면 식당, 진비빔면 인증 등 푸짐한 경품을 내세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 위쿡, 공유주방 특화 위생관리 서비스 ‘위쿡 화이트’ 도입
위쿡은 14일 위쿡딜리버리에 위생 관리 서비스 ‘위쿡 화이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위쿡딜리버리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위쿡 화이트는 ‘믿을 수 있는 주방, 안전하고 깨끗한 주방’을 만들기 위한 국내 유일의 공유주방 특화 위생 관리 서비스다. 식품 분야의 위생 전문가로 구성된 위쿡 식품안전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을 기반으로 엄격한 위생관리를 실시하여 인증 마크를 발급한다.위쿡딜리버리에 입점한 푸드메이커(음식 사업자)가 위쿡 화이트 마크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위쿡 자체 위생 관리 방안 체크리스트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 아모레퍼시픽, 2020 몽드 셀렉션 수상
아모레퍼시픽은 바이탈뷰티, 플레시아, 동의본초연구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 국제 품평회 ‘2020 몽드 셀렉션’에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이탈뷰티 브랜드에서 출품한 세 가지 제품은 다이어트 및 건강 분야에서, 플레시아와 동의본초연구 브랜드에서 출품한 세 가지 제품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분야에서 각각 수상하며 높은 품질을 인정받았다.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된 ‘몽드 셀렉션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품질평가기관이다. 주류, 식품, 다이어트 및 건강, 화장품 및 생활용품 등 6개 카테고리에서 각각 80여 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심사한다.2020 몽드 셀렉션 다이어트 및 건강 분야에서 바이탈뷰티 브랜드의 ‘명작수’는 금상(GOLD)을 수상했다. 특허받은 제품 기술과 활성 성분의 우수한 효능이 높게 평가받았다. 바이탈뷰티 브랜드의 ‘메타그린’과 ‘슈퍼콜라겐’은 높은 활성성분 함량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은상을 받았다. 플레시아 브랜드의 ‘자연담은 키즈치약’ 감귤향과 산딸기향, 두 제품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분야에서 은상을 받았다. 직관적이고 깔끔한 제품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한 점이 인정받았다.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은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제품 유효 성분을 잘 표기한 부분을 평가받아 동상을 수상했다.
◆ 코로나19 여파에 오픈마켓 관심도 ‘급증’…옥션 '1위', 11번가 '급상승’
코로나19의 여파가 수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오픈마켓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터파크는 공연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2019년 1월11일~4월11일과 2020년 1월11일~4월11일 두 기간 동안 4대 온라인쇼핑몰의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오픈마켓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분석 대상 온라인 쇼핑몰은 옥션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이다. 소셜 커머스에서 이커머스로 진화한 쿠팡, 티몬, 위메프에 대한 집계는 제외했다. 조사 결과 최근 3개월 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곳은 옥션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9771건에 이어 올해 24만7569건으로 6만7798건 37.71% 증가하면서 최고 정보량을 기록했다. 11번가는 2019.1.11~4.11 기간엔 9만7876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나 2020년 같은 기간에는 17만9247건으로, 8만1371건 83.14% 급증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G마켓은 16만9518건으로 전년 동기비 6만4141건 60.86% 늘면서 정보량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파크는 2019.1.11~4.11 기간엔 13만8032건으로 2위였으나 2020.1.11~4.11엔 14만0656건으로 2624건 1.90% 증가하는데 그쳤다. 4대 온라인쇼핑몰의 관심도 점유율도 동반 급변했다. 11번가는 2019년 점유율 18.78%로 꼴찌였으나 2020년 같은기간엔 24.32%로 5.54%P 높아지면서 점유율 2위로 치솟았다. 옥션이 33.59%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켰으며 G마켓이 23.0%의 점유율을 보였다. 인터파크는 같은기간 26.49%에서 19.09%로 7.41%P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