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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통신·벤처·게임업계 ‘연봉킹’은 누구? 外

[FETV=송은정 기자]

◆통신·벤처·게임업계 ‘연봉킹’은 누구?

 

통신·게임·벤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31일 각사 사업보고서를 통해 일제히 지난해 연봉을 공개했다.

31일 이동통신 3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급여 13억원, 상여금 32억2800만원, 기타보수 300만원을 지급받아 총 45억3100만원의 연봉을 기록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1위를 기록했다.

박 사장에 이어 LG유플러스 하 부회장이 지난해 급여 15억3700만원, 상여금 6억2600만원을 지급받아 총 21억630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지난해까지 KT 대표를 지낸 황창규 전 회장은 급여 5억7000만원, 상여 8억5000만원을 지급 받아 총 14억420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KT의 새 대표로 취임한 구현모 사장은 지난해 급여 3억7000만원, 상여금 5억300만원을 지급 받았다.최근 3년 연임에 성공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총 3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았다.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원을 수령했다.카카오에서는 조수용 공동대표가 가장 많은 21억원을 챙겼다.

 

 ◆LG CNS, 지난해 영업익 사상 최고 실적

 

LG CNS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3조398억원, 영업익 1863억원을 올렸다고 30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2018년보다 각각 7.5%·13.8% 증가한 것으로 별도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3조 2883억원, 영업이익 2128억원을 각각 올렸다. 전년보다 5.3%, 13.7%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IT 신기술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추진하면서 관련 투자액이 11% 늘어난 383억원을 기록했다.

 

◆ SK하이닉스, 메모리 실적 악화 속 비메모리 매출은 1.5배 성장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가운데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1.5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D램 매출은 20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낸드플래시 매출은 5조1000억원으로 31% 줄어들었다.반면 기타 항목 매출은 2018년 6500억원 수준에서 1조6000억원으로 139% 늘어나 2배 이상 성장했다.기타 항목은 이미지센서 부문과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 등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포함한다.이에 따라 D램 부문 매출 비중은 2018년 80%에서 지난해 75%로 줄어들었다.기타항목비중이 같은 기간 2%에서 6%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모바일·노트북용 이미지센서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차세대 CIS(CMOS 이미지센서) 연구개발 센터를 여는 등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CIS 제품을 '블랙펄'로 공식 브랜딩하고 하반기 중 0.8㎛(마이크로미터)의 픽셀 크기로 4800만 화소를 구현한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 장쑤성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도 올해 2분기 내 준공된다.

현재 공장 인증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연말 양산이 목표다. 최근에는 국내 사모펀드 크레디언파트너스와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 인수전의 후순위 투자자로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그나칩은 2004년 SK하이닉스가 매각한 비메모리 사업체다. 파운드리 부문은 혼합신호 반도체, 전력반도체,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고전압 CMOS 등 맞춤 생산에 특화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내년부터 LCD 생산중단…"QD 사업전환 가속"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퀀텀닷(QD)'으로 사업의 전환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결정은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업체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내년에 QD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고객이 요청한 LCD 물량에 대해서는 올해 연말까지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LCD 개발과 제조 분야 직원들은 LCD 생산이 종료되는 시점에 중소형사업부와 QD분야 등으로 전환 배치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LCD 패널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자 지난해 LCD 라인인 8라인의 일부를 가동 중단한 바 있다.

 

◆LG그룹 4개사, 인도네시아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부

 

LG전자, LG 화학 , LG이노텍 , LG상사 등 LG그룹 4개사가 31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50000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 19 진단키트를 기부한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진단키트가 부족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요청에 현지에 진출한 LG 계열사들이 그간 현지 고객과 거래선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화답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국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에 지원될 진단키트는 LG 계열사들이 긴급하게 나서서 국내 생산제품 중 여유분을 확보한 것이다.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BNPB) 에 샘플 테스트용으로 일부 진단키트 물량을 보냈다.최근 관계 당국의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기부 및 공급이 진행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