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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로고 지워주세요” 자사 티셔츠 입은 조주빈 때문에 휠라코리아 '곤혹‘‘

“우리의 주고객층은 10대...당혹스러워”
주가는 20% 이상 급증

 

[FETV=김윤섭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 때문에 패션 브랜드 휠라가 곤혹을 치뤘다. 25일 조씨가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휠라 로고가 표시된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휠라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사진에서) 휠라 로고를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휠라 코리아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오늘 아침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휠라 제품 착용 후 포토라인에 섰다"면서 "주 고객층인 10대와 특별한 소통을 이어온 저희 휠라는 더욱 깊은 유감과 함께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에 대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으며, 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다만 휠라코리아의 우려 속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휠라의 인기가 치솟았다. 이날 지주사 휠라홀딩스주가는 전날보다 6200원(29.74%) 뛴 2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 23일 52주 신저가(장중 1만8850원)을 기록하며 부진하던 주가가 급격히 반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