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월 19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자동차]](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312/art_15845804199542_59fd7e.jpg)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제 52회 정기 주주총회를 19일 오전 9시부터 약 40분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대강장에서 진행했다. 이원희 사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주총에는 약 140명의 주주들이 현장에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참석자들은 모두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확인을 하고 현장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한 주주와 일반 직원의 동선을 분리하고 주총장 좌석을 2~3칸 이상 띄어 앉도록 자리를 배치했다.
주총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투명경영위원회 활동내역 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어 김상현 재경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최은수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고문변호사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현대차는 또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모빌리티를 비롯한 기타이동수단 및 전동화차량 사업을 추가했다.
현대차의 사업목적 변경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명확히한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 초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우버(Uber)와 협력해 만든 비행체를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가속하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사업 확대를 위한 채비를 갖춘 상황이다.
이날 주주들은 “코로나 사태로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디 잘 대응해서 실적 개선 바란다”, “2025 전략과 연계해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 “배당정책을 보다 강화해 주길 바란다” 등의 사항을 사측에 당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주들의 불안감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주주총회를 진행했다"며 "잘 마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직원이 입장 주주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312/art_15845804512015_3865c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