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유니클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예방을 위해 단축영업에 돌입했다.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및 백화점 등 유통채널에 입점한 54개 매장이다.

유니클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국 54개 매장의 운영시간을 단축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운영시간 대비 적게는 30분에서 많게는 4시간 단축할 계획이다.특히 확진자가 많이 나온 대구지역의 교외형 매장을 중심으로 단축영업을 진행한다.

대구 신매점·동성로중앙점·대천점·감삼점 등 매장은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8시로 1시간 단축하고, 경북 구미 신평점·안동점·포항장성점·포항해도점 등도 1시간 일찍 닫는다.

백화점·몰 등 유통채널에 입점한 매장도 해당 점포 영업시간에 맞춰 유동적으로 영업한다. 이에 유니클로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점·미아점·킨텍스점·목동점 등 4개 매장도 현대백화점 휴업 조치에 따라 오는 16일 휴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영업시간을 종전 오후 10시에서 오후 6시로 4시간 단축했으며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영업 마감 시간을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겼다. 이는 백화점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고객센터 영업 시간도 한시적으로 변경됐다. 전화 및 메일을 통한 상담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공되던 실시간 채팅 고객 상담 서비스는 오후 6시까지만 진행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쇼핑몰 및 백화점 등 입점 채널 가이드라인에 맞춰 54개 매장의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예방 및 방지를 위해 시설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