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6.33% 올랐고 밝혔다. 서울은 7.89% 올랐으며 성동구는 11.16%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상승률은 작년(13.87%)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을 중심으로 표준지 공시가격을 급격히 올린데 따른 결과다. 그럼에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 이어 광주 7.60%, 대구 6.80%, 부산 6.20% 순이었다.
성동구는 성수동 카페거리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 강남구(10.54%)도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등 호재로 땅값이 많이 뛰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부동의 1위,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공시지가가 1억9900만원으로 평가됐다.
표준지는 전국 3353만필지 중에서 뽑힌 토지로서 나머지 3303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의 산정 기준이 되며, 재산세 등 각종 조세와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