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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오 이시구로, 2017 노벨문학상 수상에 도서 판매도 급증

-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 이틀 동안 각각 753권, 679권 판매 기록하며 일별 베스트셀러 1위, 2위 석권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되며, 가즈오 이시구로의 도서에 국내 독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김석환)의 집계에 따르면 가즈오 이시구로의 도서는 수상 전 1주일 간 판매량이 총 6권에 불과했지만 수상 이후 이틀 동안 판매량만 1944권으로 수상 전 1주일 대비 판매량이 무려 324배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수상 직후 2일 간의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010~2017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수상 이후 판매량 순위 작가/수상연도/수상 후 2일간 판매량(수상일 포함)

1 가즈오 이시구로/2017/1944

2 앨리스 먼로/2013/870

3 파트릭 모디아노/2014/759

4 모옌/2012/478

특히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 마>는 작가의 수상 이후 판매량이 각각 753권, 679권(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급증하며 예스24 일별 베스트셀러 1위와 2위를 단숨에 꿰찼다.

◇수상 전 1주일/판매량 수상 직후 2일 10/5~10/7 오전 10시 판매량

<남아 있는 나날> 1753

<나를 보내지 마> 4679

2010년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수상 전 한 달간 판매량 중에서도 가즈오 이시구로는 71권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다른 수상 작가들 대비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2010)와 모옌(2012),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015)가 그 뒤를 이었다.

◇2010~2017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수상 전 한달간 판매량 순위

작가/수상연도/수상 전 한 달간 판매량

1 가즈오 이시구로/2017/71

2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2010/40

3 모옌/2012/16

4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015/12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는 40대 독자들의 비율이 40.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30대와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 비율을 봤을 때 여성 독자가 전체의 60.5%를 차지하며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

김도훈 예스24 도서MD는 “가즈오 이시구로는 다른 노벨문학상 수상자들 보다는 부커상 수상으로 국내에 좀더 알려져 있던 작가였고 긴 연휴로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며 “이번 수상으로 인한 관심에 힘입어 작가의 작품에 대한 인기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스24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연휴 기간 바로 읽기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 마>를 eBook으로 긴급 출시했다.

이와 함께 예스24는 2017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 역대 수상작가들의 책을 모아 소개하고, 해당 도서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유명 작가들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독서노트 ‘위대한 작가들 리딩카드북’ 을 증정하는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