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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아시아나항공, 27일 주인 바뀐다

금호-현산, 27일 SPA 예정

 

[FETV=김현호 기자] 금호그룹이 지배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이 27일 새 주인을 맞이한다. 아시아나 지주사인 금호산업과 우선협상자 지위를 갖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 매각 협상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31.05%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 측은 특별손해배상한도에 대한 이견차이가 있었지만 구주 가격의 9.9%(약 317억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8년 설립된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31년 만에 매각이 이뤄지는것이다. 지금까지 아시아나는 금호 그룹 총자산의 64%를 차지하는 ‘캐시 카우’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 매각으로 인해 금호 그룹은 재계 60위권으로 추락하게 됐다.

 

범 현대가(家)의 주축 인물인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HDC현대산업개발은 2조500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나항공의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향후 그룹의 명칭과 CI를 변경할 것으로 보이며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교체될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