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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6억 이상 고가 전세, 올해 첫 거래량 감소

양도세 등 각종 규제로 집주인들 직접 입주

 

[FETV=김현호 기자] 6억 초과 고가 전세의 거래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23일 올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주택의 가격대별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6억원 초과 고가전세 거래 비중이 전체의 2.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3.1%대비 0.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금액대별로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전세 거래가 전체의 2.1%, 9억원 초과 거래가 0.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0.3%p, 0.1%p 줄어든 것이다. 정부가 전세 실거래가격을 공개한 2011년 6억원 초과 전세 거래 비중은 0.5%에 불과했다. 이후 2014년 0.11%, 0.16년 2.0%를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중이 감소했다. 지난해 2만4749건이던 6억원 초과 전세거래량은 올해 들어 1만9620건으로 20.7% 줄었다.

 

고가 전세 거래비중이 감소한 이유는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과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가 강화되는 등 고가 전세가 많은 서울 지역 신축과 기존 아파트에 집주인들이 직접 입주하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