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통신


SK텔레콤, 첨단 ICT 기술로 ‘에밀레종’ 복원…한‧아세안 리더 사로잡아

‘5GX 슈퍼노바’로 타종 소리 16년만에 고음질로 복원

 

[FETV=조성호 기자] 5G, 인공지능, 혼합현실 등 첨단 ICT 기술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를 빛냈다.

 

SK텔레콤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25~26일 양일간 ▲5G·AI 기반 ‘성덕대왕신종’ 미디어아트 ▲5GX K-POP퍼포먼스(5G 초현실 공연) ▲미래형 무인장갑차 등을 아세안 정상과 대표단에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환영 만찬이 열린 25일 부산 힐튼 호텔 로비에는 5G·AI 기반 미디어아트 ‘선향정’(善響亭)이 설치됐다. 한국 ICT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동시에 알리는 상징물로 각국 대표단의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른 울림이 있는 곳’이라는 뜻의 ‘선향정’은 아세안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 모형 구조물과 한국 전통 수묵산수화를 담은 3면의 특수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선향정’은 성덕대왕신종의 타종 소리로 각국 정상과 대표단을 환영했다. 범종에는 정상이 입장할 때마다 각국 국기가 형상화됐다. 특수 스크린에는 한국의 사계를 표현한 초고화질(12K) 수묵화를 선보였다.

 

성덕대왕신종은 2003년에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타종이 중지됐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성덕대왕신종의 마지막 타종 소리 음원을 AI기반 미디어품질 개선 기술 ‘5GX슈퍼노바’를 통해 잡음 없는 고음질(FLAC) 음원으로 16년 만에 복원했다.

 

여러 개의 산수화 영상을 자연스럽게 결합시켜 초고화질 동영상으로 구현하는 SK텔레콤 ‘엣지 블랜딩’ 기술도 한국의 미(美)를 전달했다.

 

한·아세안 환영 만찬 본 행사에서는 SK텔레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류스타 현아와 디지털 캐릭터로 꾸민 5G 초현실 공연인 ‘5GX K-POP퍼포먼스’를 특별 무대로 선보였다.

 

현아와 동작인식 센서를 장착한 댄서의 퍼포먼스는 디지털 캐릭터의 춤 동작으로 실시간 복제돼 행사장에 설치된 350인치 대형 스크린에 옮겨졌다.

 

부산 벡스코에서는 5G가 탑재된 미래형 무인차 ‘HR셰르파’가 행사장 주변을 순회하며 경호·경비를 담당했다. 경호안전통제단과 현대로템이 시연한 ‘HR-셰르파’는 원격주행, 자율주행 등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으로 경차 정도의 작은 크기에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췄다.

 

SK텔레콤은 ‘HR-셰르파’에 5G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차량 중앙 및 전후좌우의 ▲열화상 카메라 ▲고성능 CCTV 등 카메라 총 6대가 촬영하는 벡스코 외부 360도 영상을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의 5G,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우수성을 해외 정상과 대표단에게 소개하는 최고의 쇼케이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5G·AI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한국 ICT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