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147/art_15742148845697_8642ae.jpg)
[FETV=김윤섭 기자]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2% 내렸다고 20일 발표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지난 8월 0.1%, 9월 0.2%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내린 것은 돼지고깃값이 급락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공급 감소로 11.9% 오른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달에는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로 32.5% 급락했다.
이로 인해 전체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도 한 달 전보다 4.7% 떨어졌다.
공산품도 0.1%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0.4% 올랐지만 '화학제품' -0.3%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0.4% 등이 내렸다.
주력 수출품목인 DRAM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7.2%, 1년 전보다 49.7% 각각 하락했다. TV용 액정표시장치(LCD) -3.1%, 에틸렌 –9.5%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2.8%, 식료품이 2.6%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물가는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2%),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로는 0.6% 내리며 4개월째 하락했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해 지난 9월부터 두 달째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국내 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대비 0.6% 떨어졌다.